귓속형 보청기 구매 요령

본문

귓속형 보청기 구매 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보청기를 하고 있는 것을 남들이 알아볼까 봐 걱정이에요."

"전화 받을 때 보청기가 불편하지 않을까요?"

"귓속형 보청기를 하면 정말 안 보이나요?"

진심보청기를 찾아오시는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토로하십니다. 

특히 사회생활이 활발한 40-50대 분들이나 외모에 민감한 젊은 세대일수록 보청기가 눈에 띄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시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귓속형 보청기는 정말 좋은 선택일까요?


목차

  • 귓속형 보청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 귓속형 보청기의 종류는 어떻게 구분될까
  • 보청기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핵심사항
  •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시선
  • 보청기 구매자가 진짜로 해야 할 일

이 글은 최신 보청기 연구결과와 임상 경험을 기반으로 설명된 글입니다.

귓속형 보청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최근 한국의 보청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5년 정부의 보청기 보조금이 약 100만원으로 인상된 이후 보청기 착용자가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난청인들이 보청기 착용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남의 시선'입니다.

귓속형 보청기는 이런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귓속에 완전히 들어가는 형태로 제작되어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업사원, 교사, 상담사 등 대면 업무가 많은 직업군에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귓속형 보청기가 모든 난청인에게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청력 손실의 정도, 외이도의 크기와 형태, 귀지 분비량, 손의 민첩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안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지 말고, 실제 착용 시 얼마나 잘 들리고 편안한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귓속형 보청기의 종류는 어떻게 구분될까

초소형 보청기(IIC) - 지구에서 가장 작은 보청기

초소형 보청기는 외이도 깊숙이 위치하여 외부에서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귀안에 깊숙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외부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리시버와 고막 사이의 공간이 좁아 울림 현상이 적고 자연스러운 음질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전화 통화 시 일반적인 방법으로 받을 수 있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크기가 작은 만큼 배터리 수명이 2-5일로 짧고, 심한 난청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외이도가 좁거나 귀지 분비가 많은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고막형 보청기(CIC) - 일반적으로 선택하는 타입 

고막형 보청기는 초소형보다 약간 크지만 여전히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10번 배터리를 사용하여 약 2-5일의 사용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초소형보다 다양한 기능을 넣을 수 있습니다.

중등도 난청까지 커버가 가능하며, 방향성 마이크로폰이나 프로그램 전환 버튼 등의 추가 기능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소형 보청기가 너무 작아서 다루기 어려운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됩니다.

외이도형 보청기(ITC/ITE) - 기능성 중시

외이도형은 귓속형 중 가장 큰 형태로, 312/13번 배터리를 사용하여 5-10일의 긴 사용 시간을 자랑합니다. 크기가 큰 만큼 중도~고심도 난청에도 적합하며, 블루투스나 충전식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에도 유리합니다.

외부 조작 버튼을 설치할 수 있어 볼륨 조절이나 프로그램 변경이 쉽습니다. 손동작이 불편하거나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자분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다만 외부에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감수해야 합니다.


귓속형 보청기 구매 시 꼭 확인해야 할 핵심사항

전문적인 청력검사가 첫걸음

난청을 정확히 진단하고 원인을 파악해 적합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청력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단순히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청력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전문 청각사가 있는 센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각학을 전공하고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가 검사를 진행해야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방음부스와 같은 적절한 검사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 맞춤형 피팅의 중요성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하는 기계가 아닙니다. 보청기 피팅은 청력도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보정력과 어음명료도를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각 주파수별로 필요한 증폭량이 다르기 때문에 섬세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초기 피팅 후에도 여러 번의 미세 조정이 필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청취 환경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절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비싼 보청기도 서랍 속에 방치되기 쉽습니다.

지속적인 관리와 A/S 체계

보청기는 구입 이후에도 초기에 몇 차례 방문하여 정확한 소리조절을 받아야 하며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청력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소리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특히 귓속형 보청기는 귀지와 습기에 노출되기 쉬워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센터를 선택할 때는 접근성도 중요합니다. 자주 방문해야 하는 만큼 거리가 너무 멀면 관리받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A/S 정책이 명확하고, 전문 기술진이 상주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시선

보청기 착용,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보청기를 '노인의 상징'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의 소음성 난청이 증가하면서 20-30대 보청기 착용자도 늘고 있습니다. 보청기는 안경처럼 청력을 보조하는 의료기기일 뿐입니다.

오히려 난청을 방치하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치료되지 않은 경도 난청은 치매 위험을 2배, 중도 난청은 3배, 고도 난청은 5배까지 높인다고 합니다. 적극적인 청력 관리가 뇌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양이 착용의 중요성

한쪽 귀만 보청기를 착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비용 부담 때문이죠. 하지만 양쪽 귀에 난청이 있다면 반드시 양이 착용을 권합니다. 한쪽만 착용하면 방향 감각이 떨어지고, 시끄러운 환경에서 말소리 구분이 어렵습니다.

양이 착용 시 소리의 입체감이 살아나고, 각각의 보청기 볼륨을 낮출 수 있어 더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도 양쪽 모두 받을 수 있으니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최신 기술의 활용

최근 보청기 기술은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전화 통화나 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인공지능이 주변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소리를 조절합니다. 충전식 보청기도 등장해 배터리 교체의 번거로움이 사라졌습니다.

귓속형 보청기도 이런 기술 발전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크기는 작아지면서도 성능은 향상되었고, 무선 연결 기능도 탑재되고 있습니다. 단, 모든 기능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청기 구매자가 진짜로 해야 할 일

현실적인 기대치 설정하기

보청기는 정상 청력을 되찾아주는 마법의 도구가 아닙니다. 특히 오랜 기간 난청을 방치했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거나, 주변 소음이 거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착용하면 뇌가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게 됩니다. 대부분 1-3개월의 적응 기간을 거치면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인 재활 참여

보청기 만족도는 음질, 착용감, 배터리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매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불편한 점이 있으면 즉시 센터에 알려야 합니다. "이 정도는 참을 만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작은 불편함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기를 쓰듯 어떤 상황에서 어떤 소리가 불편했는지 기록해두면 피팅 시 큰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관리 습관 들이기

귓속형 보청기는 특히 관리가 중요합니다. 매일 저녁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고, 습기 제거기에 보관하세요. 귀지가 많은 분은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 귀 상태를 깨끗이 유지해야 합니다.

보청기 수명은 평균 5-7년이지만, 관리를 잘하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2-3년 만에 고장 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보청기는 단순한 기계가 아닌 여러분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동반자입니다. 올바른 선택과 꾸준한 관리로 더 나은 청력 생활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보청기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진심보청기를 찾아주세요. 진심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귓속형 보청기는 정말 하루 종일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나요?

처음 착용 시에는 이물감이 있을 수 있지만, 개인의 귀 모양에 맞춰 정확하게 제작된 보청기는 며칠만 지나면 착용감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다만 초기에는 하루 4-6시간부터 시작해 점차 착용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나 심한 불편감이 있다면 즉시 센터를 방문해 쉘 수정을 받으셔야 합니다.

Q2. 귓속형과 귀걸이형 중 어떤 것이 더 잘 들리나요?

보청기 형태보다는 개인의 청력 상태와 보청기의 성능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고심도 난청의 경우 귀걸이형이 더 강한 출력을 낼 수 있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형태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3. 운동할 때도 귓속형 보청기를 착용할 수 있나요?

일반적인 운동은 가능하지만, 수영이나 격렬한 운동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땀이 많이 나는 운동 후에는 반드시 보청기를 깨끗이 닦고 건조시켜야 합니다. 최근에는 방수 코팅이 된 제품들도 있으니, 운동을 자주 하신다면 이런 제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Q4. 귓속형 보청기 가격이 너무 비싼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청각장애 등록이 되어 있다면 5년에 한 번씩 최대 131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 등록을 위해서는 지정된 이비인후과에서 청력검사를 받고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쪽 귀 평균 60dB 이상의 난청이 있어야 등록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주민센터나 보청기 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Q5. 어떤 보청기 센터를 선택해야 믿을 수 있나요?

좋은 보청기 센터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문 청각사가 상주하여 정확한 청력검사가 가능해야 합니다. 둘째, 다양한 브랜드와 모델을 취급하여 선택의 폭이 넓어야 합니다. 셋째, 구매 후 지속적인 관리와 A/S가 가능해야 합니다. 넷째,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상담 시간을 가지고 환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곳이 좋은 센터입니다.


진심보청기 문의 

☎1688-9976